강박증 의심 증상 체크하고 치료법 따라하기
의도하지 않은 생각이 계속 떠오르고 행동을 반복해서 괴로움을 겪고 계시다면 '강박증'을 의심해볼만 합니다. 강박증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불안장애 중 하나로 분류되었다가 현재는 독립적으로 분류되며 현대인들의 중요한 질환으로 여겨집니다.
강박증상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당사자도 병이라는 것을 쉽게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실천한다면 강박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 방법들을 모두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강박증의 원인과 종류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강박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해결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일에 중독되거나 완벽주의에 빠진 분들도 증상이 비슷할 수 있으니 글을 끝까지 읽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강박증 원인
강박증 정의
강박증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강박증을 겪는 사람의 대다수가 자신이 하는 행동이 이상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인식하며 중단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게 성공하지 못합니다. 원하지 않는 생각들이 머릿속으로 쏟아지는 느낌이 들고 반복적인 행동을 멈추지 못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강박증 증상
강박증의 증상은 1)강박사고와 2)강박행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강박사고란 불현듯 떠오른 불편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도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편한 생각으로 인해 불안이 더해지며 이를 회피하기 위한 행동을 일으킵니다. 이 때 하는 행동이 2)강박행동입니다. 불안을 증폭시키는 생각이 떠오를 때 이를 줄이거나 제거하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실천하며 패턴이 만들어지고 결국 습관화됩니다.
예를 들면 외출 후에 가스레인지를 끄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즉시 집으로 뛰어가 여러번 확인을 해야 안심이 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불안을 유발시키는 생각이 확인 후에 잠잠해지면 이 상황이 반복되며 점진적으로 강박사고 이후의 특정 행동이 조건화됩니다.
강박행동을 쉽게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으로만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속으로 10까지 숫자를 세거나 특정 노래 가사를 외우는 것을 반복해야만 진정이 되는 강박행동도 있습니다.
이는 다소 약한 증상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강박사고로 인한 불안과 강박행동은 일상생활을 제약합니다. 증세가 악화되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떠오르는 생각을 떨치고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몸부림치는데 보내기도 하죠. 특히 가까운 친구와 가족들조차 강박증의 불안과 증상을 파악하지 못해 더 심각합니다.
강박증 종류
여러 종류의 강박행동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청결 강박행동
청결 강박행동이란 강박증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으로 오염에 대한 공포와 걱정이 들며 이를 제거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몸에 오염이 묻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씻고 깨끗한 옷을 여러번 세탁하기도 합니다.
2)반복 행동
반복 행동이란 특정 상황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특정 행동을 여러번 반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옷을 여러번 입었다가 벗기를 반복하거나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3)확인 강박행동
확인 강박행동이란 특정 행동을 확실하게 실천하기 위해 독특한 행동방식을 만들어서 반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을 제대로 잠갔는지 혹은 수도를 꽉 잠갔는지에 대해 의심이 생겨 반복적으로 확인합니다.
4)정렬 행동
정렬 행동이란 물건이 제자리에 놓여있지 않을 경우 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건의 배열상태를 확인하고 행동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기도 합니다.
5)모으는 행동
모으는 행동이란 쓸모 없는 물건들을 모조리 모으며 버리지는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방이나 집에 잡동사니들을 가득 쌓아두기도 합니다.
6)강박적인 생각
강박적인 생각이란 불안을 유발하는 성적인 생각이나 폭력적인 생각을 의미합니다. 날카로운 물건을 보면 그 물건으로 타인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느끼며 사람을 피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제거하기 위해 특정 상황을 상상하고 기도를 하는 등의 정신활동이 일어나는데 이것도 강박행동에 포함됩니다.
강박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하루에 손을 10번 이상 씻는다. |
물건을 제자리에 놓아야만 안심이 된다. |
하루종일 피곤하며 잠이 온다. | 평소에 화를 잘 낸다. |
| 불길한 숫자나 색깔을 회피한다. |
한참 후에 일어날 일을 미리 걱정한다. |
이유없이 가슴이 답답하다. |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한다. |
| 주변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고 반복해서 확인한다. |
같은 일을 여러번 반복한다. | 질병에 대해 의심이 많다. | 외출시 무언가 빠뜨리고 나온 것 같아 불안하다. |
| 경적이나 종소리에 깜짝 놀란다. | 배가 자주 아프다. | 자신의 몸에서 악취가 난다는 생각이 들어 사람 만나기를 피한다. |
0~3개: 이상없는 상태입니다.
4~7개: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8개 이상: 강박증 증상이 의심되어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강박증 해결방법
1)강박행동 줄이기
강박 증상이 약할 경우에는 간단한 인지행동치료가 중요합니다. 강박 행동을 반복할수록 강박 사고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강박 행동을 줄여 강박 사고를 제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손을 10분간 자주 씻는다면 7분으로 줄이며 불안을 견디고 조금씩 시간을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실천하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스스로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사고중지법 훈련하기
반복되는 특정 생각에 빠지면 "중지!"라고 외치며 생각을 떨쳐내는 방법입니다. 특정 생각에 빠질 때는 이에 대항하는 다른 생각을 떠올리기보다 사고를 아예 멈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스트레스 줄이기
강박증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다고 보는 경우가 많지만 성장 과정이나 주변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강박증에 취약한 사람들의 특징으로는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을 통제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4)강박증을 숨기지 말기
강박증은 치료 시작 전에 증상기간이 짧을수록 예후가 좋아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감추려고 애를 쓰죠. 치료가 늦어질수록 만성화되며 치료 효과를 얻기 힘들어집니다.
강박증이 의심된다면 숨기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상담받고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