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복 사이즈 고르는 방법과 관리 및 세탁 노하우 공개

올해도 어김없이 스키와 보드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벌써 시즌권을 예매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스키장에 갈 날만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네요.

스키복 

그런데 스키복을 구매하시나요 아니면 대여하시나요?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빨 아니겠습니까.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스키복은 기능성 의류이기 때문에 반드시 잘 따져보고 입어야 하는데요.

이제까지 디자인과 사이즈만 고려해서 스키복을 선택하신 분들에게 꿀정보를 알려드리려고합니다.
가장 먼저 스키복을 고르는 기준을 설명해드릴게요. 그리고 스키를 즐긴 후 스키복을 관리하고 세탁하는 비법까지 모두 소개해드릴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스키복 고르는 방법

스키를 타기 전에 골라야 할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스키복입니다. 안그래도 추운 날씨에 스키장은 일반 장소보다 2배 이상 춥고 눈밭에서 활동을 해야하는 특수한 환경 때문이죠.

스키복 고르는 방법

디자인은 여러분의 취향에 맡기시고 스키복의 기능성 정보는 저한테 맡겨주세요.

1) 방수성과 보온성

스키복을 고르기 전에 가장 먼저 '방수성'과 '보온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방수는 보통 1,000mm부터 20,000mm까지 표시하며 이 수치가 높을 수록 방수 기능이 우수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500mm는 비와 눈이 바로 흡수되지 않고 흘러내리는 생활 방수 수준입니다. 10,000mm는 일상 생활보다는 전문 산악용 의류에 적합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기능이 뛰어나니 당연히 가격도 비싸겠죠? 그러니 자신이 필요한 기능에 적합한 수치의 스키복을 선택해주시면 좋습니다. 과유불급이란 말 아시죠?

스키복의 상의 길이감은 엉덩이 밑까지 내려오는 것이 보온성에 가장 좋습니다. 롱코트가 보온성이 더 높은 것과 같은 원리죠. 또한 넘어질 경우 엉덩이 부분에 상의와 하의 이중으로 눈으로부터 보호해줘 체온 손실을 막을 수 있기도 하죠.

보온성을 높이기 위한 개인적인 생활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스키복 안에 발열내의를 이중으로 착용하시면 극강의 보온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스키복은 품이 널널하기 때문에 껴입어도 불편하지 않거든요. 보온성을 올려줄 뿐만 아니라 넘어질 때 충격을 완화해주는 보호대의 역할도 합니다. 특히 온도가 더 떨어지는 새벽 스키를 탈 때 매우 유용한 방법이니 저만 믿고 한 번 시도해보세요!

2) 소재

방수성과 보온성의 기능을 탑재한 스키복에는 다양한 소재들이 사용됩니다.
스키복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문 소재인 더미자스가 있고요.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한 소재인 고어텍스도 방수와 방풍,투습(몸의 습기를 배출하는 것) 기능이 우수해서 많이 사용됩니다.

통기성과 보온 기능이 뛰어난 에어메쉬 소재와 방수와 방풍 기능이 좋은 스톰핏 소재도 유명합니다. 소재가 다양하다보니 직접 입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소재를 선택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3) 형태

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스노우 스커트(밴드)'가 손목과 바지 밑부분에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아무리 보온성이 뛰어난 스키복을 착용해도 옷 안으로 눈이 들어오면 답이 없거든요.

또한 스키복 상의 밑단에 스트링(길이 조절 끈)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스키복은 품이 넓기 때문에 밑단을 조여주지 않으면 바람이 다 들어와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고글이나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도록 여러개의 주머니와 넉넉한 크기의 스키복을 고르시면 실용성까지 챙기실 수 있습니다.

4) 착용감

스키복은 스포츠를 위한 의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활동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호대를 착용하기 위해 바지 사이즈는 평소보다 1~2사이즈 업해주세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무릎과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로 스키복을 입어보는 것입니다.

또한 무릎을 살짝 구부렸을 때 불편하지 않은지 체크해주세요.

 

스키복 관리 및 세탁 방법

스키복은 기능성 의류이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를 신경써서 해주셔야 온전한 상태로 오래 입으실 수 있습니다. 구매하실 때 관리방법을 꼭 물어보시고 제품의 케어라벨을 꼼꼼히 읽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키복 관리, 세탁 방법

 

1)관리

땀으로 인한 생활 오염이 생겼을 때는 즉시 물로 씻어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복원되지 않을 확률이 높거든요. 그리고 물에 울샴푸같은 중성세제를 풀어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 주세요.

스키복에 형성된 방수를 위한 코팅막에 손상을 가하는 알칼리성 세제는 반드시 피해주세요. 강력 세탁 등이 표기된 세제는 알칼리성일 확률이 높으니 사용 전에 주의해주세요.

2)세탁

구입 후에 1~2회는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주세요. 드라이클리닝을 자주 하시면 발수와 방수 성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는 물세탁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세탁을 하실 때는 찬물에 스키복을 뒤집어서 세탁해주세요.

3)보관

세탁을 마친 스키복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겨울이 지난 후 옷장에 스키복을 보관하실 때는 곰팡이와 습기 제거를 위한 방습제를 주머니에 넣어주시면 손상 없이 오래 입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