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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랩

폴로 케이블 니트 or 꽈배기 니트 과연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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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이네요. 이번 주는 내내 하늘이 흐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려 제법 날이 쌀쌀해졌는데요. 바깥에 나온 사람들의 옷차림만 봐도 이제 여름은 거의 다 지나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많은 분들이 외투를 입은채 바쁘게 일상을 보내시더라구요.

 

저도 이제 옷장에 넣어놨던 니트를 꺼내며 가을을 맞이해보려 합니다. 그 중에서 오늘 여러분들에게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니트가 있는데요. 바로 '폴로 케이블 니트'입니다.

 

폴로 디자이너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의 케이블 니트를 소개해드리기 전에 먼저 폴로의 디자이너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말을 타고 있는 브랜드 로고 아시죠? 누구나 한 번 쯤은 보거나 입어봤을 브랜드인데 의외로 디자이너는 누구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내가 먹는 음식의 원산지를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처럼 옷 그리고 브랜드도 스토리를 알고 경험하면 더 많은 재미와 애착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폴로의 디자이너이자 창시자는 바로 '랄프 로렌(Ralph Lauren)'입니다. 그래서 폴로 브랜드의 정식 명칭이 폴로와 창립자의 이름이 결합한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인 것이죠. 그는 미국에서 1939년에 태어난 패션 디자이너로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입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현역인 그를 보며 폴로에 대한 사그라들지 않는 열정을 느낄 수 있겠네요.

 

랄프 로렌은 부유하지 않은 유태인 이민자 가정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일반인들이 선망하는 상류사회의 스타일을 디자인으로 제시한 디자이너로 평가 받으며, 성공하면 누릴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평범한 이들에게 심어주며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이너가 직접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킨 장본인이기에 브랜드에 힘을 더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폴로 케이블 니트 or 꽈배기 니트

디자이너의 소개는 간단히 이것으로 마치고 오늘의 메인인 '폴로 케이블 니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케이블'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케이블cable은 새끼 모양으로 꼬여있는 조직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쉽게 말해 밧줄이나 새끼줄의 모양을 떠올리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꼬인 무늬를 의미하며 언뜻 보면 꽈배기 모양처럼 보여 꽈배기 니트라고도 불리곤 합니다. 정식 명칭은 케이블 니트라고 오늘부터 기억하시는게 좋겠죠?

 

그럼 바로 실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의 '케이블 니트'입니다.

어떠신가요? 새끼줄 혹은 꽈배기처럼 보이시나요? 케이블은 지역과 브랜드 별로 무늬가 상이하며 니트 스웨터 뿐만 아니라 니트 가디건, 모자, 목도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활용됩니다. 제가 보여드린 사진이 가장 기본적인 케이블 문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폴로가 케이블 니트의 대명사인 브랜드로, 수십년간 꾸준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있겠죠?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기본 니트 스웨터에 케이블 무늬가 들어가면 과하지 않게 고급스러운 느낌과 분위기가 스며들어 제가 애용하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평소에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하시는 분들이라면 약간의 변주가 가미된 케이블 니트를 착용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폴로 케이블 니트의 확대샷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디테일 체크 들어가보겠습니다. 이 제품은 울 90%와 캐시미어 10%의 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캐시미어가 더해져 사진으로도 부드러움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니트의 소재 특성상 직조감이 느껴져 새끼줄의 소재와 비슷하여 '케이블 니트'라는 단어가 더욱 조화롭게 받아들여지네요.

 

폴로 케이블 니트 스타일링 TIP

 

오늘은 케이블 니트와 어울리는 간단한 스타일링 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플레인 셔츠 + 치노 면바지

니트 안에 셔츠를 받쳐입고 치노 면바지까지 입어주면 실패할 확률이 극히 적은 프레피룩의 정석이겠죠? 아무래도 케이블 무늬가 들어간 니트에 스트라이프 무늬까지 더해진 셔츠를 입으면 투머치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무늬가 없는 기본 플레인 셔츠를 권해드립니다. 여기에 발목까지 떨어지는 스트레이트핏의 치노 면바지를 매치하면 가을룩으로 손색이 없겠네요. 일주일에 3일은 입을 정도로 질리지 않고 편하게 자주 입을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어제 소개해드린 띠어리 니트에 이어 폴로 케이블 니트를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신가요? 모두가 접해봤지만 모두가 알지는 못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알려드려 내심 뿌듯하네요. 오늘부터는 꽈배기 니트보다 케이블 니트라는 단어를 사용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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