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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용어

블레이저의 종류와 사이즈 고르는 알짜배기 팁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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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재킷을 구매할 수 있다면 고민없이 '블레이저' 자켓을 선택할 겁니다. 품격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캐주얼과 클래식을 모두 아우르는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니까요.

 

블레이저

 

셔츠에 슬랙스와 함께 입거나 반팔 티셔츠에 면바지와 입어도 모두 어울릴만큼 코디하기에도 가장 쉬운 자켓이죠. 그런데 블레이저를 정장으로만 받아들이시고 느끼하거나 어울리지 않을까봐 도전하기 주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블레이저에 대해 총정리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블레이저의 뜻부터 시작해서 싱글과 더블 블레이저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블레이저를 구매하시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사이즈 고르는 팁까지 아낌없이 소개해드릴테니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블레이저의 뜻과 유래

 

블레이저 뜻과 유래

 

블레이저의 어원은 크게 두 가지의 유래가 있습니다. 먼저 블레이저의 어원인 '블레이즈Blaze'는 '불꽃, 불타오르다, 섬광, 타오르는 색채'라는 뜻을 의미합니다.

 

1)첫 번째 유래는 1877년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의 레디 마가렛 보트 클럽의 선수들이 모두 케임브리지 세인트 존스 컬리지 학교의 시그니처 색상인 진홍색 유니폼을 입은 것입니다. 

 

경기를 위해 보트에 오르기 전에선수들은 동시에 모두 상의를 일제히 벗어던졌는데요. 뜨거운 햇살을 받아 불타오르는듯한 모습을 본 관중과 학생들은 '오! 블레이징 Oh! blazing'하고 함성을 질렀습니다. 후에 블레이저의 금장버튼이 불꽃처럼 타오르게 빛나서 블레이저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진홍색 재킷만 블레이저라고 부르다가 나중에는 네이비 블루와 그린 등 색상의 범위가 넓어졌고 점차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퍼집니다. 

 

2)두 번째 유래는 1897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해군 함선 '블레이저호'를 방문한 것입니다. 함장은 여왕에게 단정하고 경쾌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대원들의 제복에 녹쇠로 제작한 단추를 부착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여왕은 몹시 마음에 들어했고 이를 계기로 다른 함대에서도 동일한 스타일을 적용하게 됩니다. 

 

 

블레이저의 종류

 

블레이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바로 싱글 브레스티드와 더블 브레스티드입니다. 싱글은 한 쪽에만 단추가 있는 것을 의미하고 더블은 양 쪽 모두 단추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1)싱글 브레스티드 블레이저

싱글 브레스티드 블레이저는 노치드 라펠 디자인으로 단정하면서 실용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꼭 수트 바지나 슬랙스가 아니여도 데님같은 캐주얼 바지를 매치해도 소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자켓 뒷 부분의 가운데 트임이 1개 있는 싱글 벤트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싱글 벤트는 가장 흔한 스타일이며 실용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을 덜어줍니다.

 

자칫 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셔츠가 보이거나 엉덩이가 노출될 수 있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블레이저 종류

 

2)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는 드레시한 분위기를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클래식 룩으로 착용하실 때는 재킷 앞여밈에 겹쳐져 조끼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끼를 입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켓 뒷 부분의 양 옆으로 트임이 2개 있는 사이드 벤트 혹은 벤트가 없는 경우도 있어 캐주얼보다는 격식을 차린 룩에 더 적합한 자켓입니다. 

 

사이드 벤트는 싱글 벤트보다 실루엣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엉덩이가 보일 일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 구김도 적고 키가 커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영국 사람들은 사이드 벤트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영국식 수트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사이드 벤트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블레이저 사이즈 고르는 방법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입고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나에게 딱 맞는 사이즈의 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착용 후 구매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지금부터 블레이저 사이즈 고르는 방법의 정석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요즘에는 하나 뿐인 정답이 없죠. 취향에 맞게 조금씩 변형하셔도 무관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블레이저 사이즈 고르는 방법

 

1)어깨 사이즈

블레이저 사이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깨'입니다. 어깨가 잘 맞지 않으면 다른 부분도 잘 맞지 않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블레이저를 착용했을 때 가로줄이나 세로줄이 생겼는지 확인해주세요. 만약 가로 줄이 생겼다면 사이즈가 너무 작은 것이고 세로 줄이 생겼다면 사이즈가 너무 큰 것입니다.

 

또한 어꺠의 심 부분을 확인해주세요. 심 부분이 어깨에 타이트하다면 사이즈가 너무 작은 것이고 어깨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사이즈가 너무 큰 것입니다.

 

어깨부터 소매 끝까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핏인지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2)가슴 사이즈

블레이저는 몸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인 가슴 사이즈를 기준으로 측정됩니다. 가슴 사이즈가 40인치면 '가슴 40인치/ 총 신장 약 180cm이하'인 분들이 착용하시면 됩니다.

 

가슴 사이즈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허리 사이즈에 6인치를 더해주세요. 만약 허리가 30인치라면 가슴사이즈는 36사이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3)단추

우선 단추를 잠궜을 때 호흡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다면 사이즈를 올려주세요.

 

그리고 투 버튼의 디자인이라면 첫 번째 단추가, 쓰리 버튼의 디자인이라면 중간 단추가 배꼽에 위치한다면 사이즈가 너무 큰 것입니다.

싱글, 더블 블레이저 차이점

블레이저 사이즈 고르는 방법

 

4)밑 부분

보통 블레이저의 총장 길이는 엉덩이 선까지 오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는 트렌드와 취향에 따라 조금씩 길이 조정을 하셔서 입으셔도 괜찮습니다. 

 

싱글 벤트는 미국 테일러링에서 가장 표준으로 삼고 있고 사이드 벤트는 좀 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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