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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용어

레트로와 뉴트로의 공통점과 차이점 총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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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복고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레트로가 아니라 뉴트로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은 있지 않으신가요.

 

레트로

 

뉴스와 유튜브를 봐도 책과 기사를 읽어도 이 단어들이 끊임없이 눈에 밟히죠. 현시대를 나타내는 현상이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자주 보이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레트로가 정확히 어떤 뜻인지 몰라 답답하지 않으신가요. 레트로와 뉴트로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제가 그 답답함을 지금부터 해소해드리겠습니다.

 

레트로가 어떤 의미인지 레트로와 뉴트로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레트로 무드가 적용된 아이템을 살펴보고 왜 최근에 레트로 열풍이 부는지 현상의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레트로 의미

레트로 의미

 

레트로Retro의 사전적 의미는 과거를 회고한다는 뜻으로 레트로스펙티브Retrospective의 줄임말입니다. 과거의 패션이나 스타일을 고스란히 차용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발전시키는 것이 포함됩니다.

 

요즘 세대들이 레트로가 '옛날의 복고풍'이라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즐기며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이 현재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표 아이템으로는 떡볶이 코트(더플 코트)와 나팔 바지 등이 재소환 되고 있습니다. 

 

레트로 열풍이 불며 패션업계는 이를 'Y2K 패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는 'Year 2000'의 줄임말로 세기말의 패션을 뜻하는 말로 레트로, 뉴트로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레트로와 뉴르토의 차이점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뉴트로와 레트로는 과거를 회상하며 즐긴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복고를 향유하는 주체가 어떤 세대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레트로와 뉴트로의 차이점
레트로 30~50대 중장년층이 경험한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경험하게 함
뉴트로 10~20대 젊은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신선함'을 경험하게 함(과거를 신상품으로 받아들임)

 

레트로 아이템

 

지금부터는 레트로 열풍으로 인해 재소환된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빠 옷을 입은 것처럼 어깨가 굉장히 큰 아우터는 발렌시아가, 질샌더 등 거의 모든 명품 하우스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대디핏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오버핏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켜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는 듯합니다.

 

레트로 아이템

 

나팔바지와 메탈리 소재의 재킷, 다채로운 색상의 원피스와 스타킹 등 과감한 디자인의 디스코풍 아이템들도 아크네 스튜디오, 생로랑, 구찌 등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버핏이나 커다랗고 화사한 색상의 꽃무늬가 적용된 니트 스웨터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몇십 년 전에 할머니 옷장에서 보관했을 법하다는 뜻에서 '그러니 룩'이라고도 불립니다. 

 

레트로 유행 이유

 

그렇다면 왜 갑자기 과거를 현재로 끌어오는 레트로가 큰 인기를 끌게 됐을까요? 그 현상의 원인을 파헤쳐보겠습니다.

 

레트로 유행 이유

 

1)미니멀리즘의 역행

한동안 미니멀리즘의 강세가 뚜렷했던 패션계에서는 새로운 것을 찾다 결국 정반대에 있는 과장되고 화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결심합니다. 패션계에서는 하나의 트렌드가 유행하면 그 다음에는 그와 정반대의 분위기를 선택하는 관행이 있는데요.

 

미니멀리즘, 스트릿 패션, 스포티즘 등 깔끔한 캐쥬얼 룩에 지겨움을 느낀 대중들이 화려한 장식에 눈을 뜨며 70~80년대의 과장된 복고 패션을 끌어온 것이죠.

 

2)불황기

패션을 포함하여 사회적으로 불황기에 접어들면 복고풍이 다시 떠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 심리조사에 따르면 '가장 특별한 순간과 시기'가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에 경험한 첫 번째 세상 경험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억은 마케팅적으로 활용되어 상품과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치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으면 소비 지출에 대해 관대해지가 행복감과 만족감도 훨씬 풍부해진다고 합니다. 단순한 소비에 과거의 경험을 덧씌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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