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슈즈의 의미와 대표모델 추천with명품 브랜드

최근에는 패션의 경계가 많이 희미해진 편이죠. 클래식과 캐쥬얼을 섞고 명품과 스트리트 웨어를 믹스매치하며 전형적인 미의 기준이 무너진 듯합니다.

 

특히 코트나 원피스, 정장 등 포멀한 룩에도 어김없이 러닝화나 투박한 슈즈를 과감하게 신으며 쿨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이러한 투박하고 울퉁불퉁한 어글리슈즈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기가 식을 줄을 모릅니다. 

 

어글리슈즈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편안한 홈웨어 룩이 떠오르는 것도 어글리슈즈의 인기 요인에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패션과 어글리라는 단어가 함께 어울리니 어색하고 모순적인 것 아니냐고요?

 

어글리슈즈가 낯선 분들을 위해 어글리슈즈의 뜻과 인기요인을 파악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어글리슈즈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모델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유행이 지나거나 세련되지 않은 디자인에 신발장 속에 묵혀놨던 신발들을 꺼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어글리슈즈 뜻 

어글리슈즈 뜻

 

어글리슈즈란 디자인이 투박하고 밑창이 울퉁불퉁하여 말그대로 못생긴 신발을 의미합니다. 넓고 높은 고무밑창, 촌스럽고 화려한 색상 배합, 둥근 형태의 높은 굽이 적용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아빠들이 마트를 갈 때 신을 것 같다는 의미에서 '대디 슈즈Daddy shoe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언뜻 보면 등산화 같기도 한 어글리 슈즈 중에서도 '청키솔 슈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청키솔 슈즈란 두툼하고 과장된 디자인의 아웃솔(밑창)이 강조된 디자인을 뜻합니다. 굉장히 묵직하고 투박한 오벗사이즈의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어글리슈즈 인기 요인

어글리슈즈 인기 요인

 

어글리슈즈는 할리우드 스타들부터 국내의 연예인들까지 모두들 즐겨 신으며 전세계를 강타했습니다. 발렌시아가, 구찌,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부터 스트릿 브랜드까지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어글리슈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말그대로 촌스럽고 어글리한 디자인의 슈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도 부와 럭셔리의 상징인 명품 브랜드까지 앞다퉈 출시하는 것이 뭔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1)뉴트로Newtro 열풍

전세계적으로 뉴트로 트렌드가 확산하여 패션업계에도 적용되고 있죠. 뉴트로New+Retro는 현시대에 맞게 레트로를 재해석한 단어로 과거의 촌스러운 스타일을 새롭고 힙한 유행으로 즐기는 하나의 현상을 의미합니다.

 

사회에서 아름답다고 정한 미의 기준에 싫증을 느낀 현세대들이 새롭고 색다른 디자인에 매료된 것이죠. 

 

 

2)오버핏 의류

어글리슈즈가 유행하는 것처럼 의류에도 오버핏Overfit 열풍이 한참 전부터 불고 있죠. 자신의 몸에 맞는 사이즈보다 큰 옷을 입는 오버핏은 이제 기본으로 정착한 듯합니다.

 

옷 사이즈가 커졌으니 자연스럽게 신발도 커져야겠죠? 오버핏 니트나 와이드 팬츠에 슬림하고 뾰족한 신발을 신는다면 신발이 보이지도 않고 룩의 밸런스도 깨지겠죠. 그래서 오버핏 의류에는 둥글고 고무밑창이 큰 어글리슈즈만한 것이 없어 함께 꾸준히 사랑받는 중입니다.

 

3)패션 브랜드

늘 발빠르게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는 명품 브랜드에서 어글리슈즈 유행의 근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15년에 이탈리아 브랜드 '골든구스'에서 슈퍼스타 시리즈를 선보이며 가장 먼저 어글리슈즈를 제시했습니다. 새신발이지만 오래 신은 신발처럼 낡고 손상이 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어글리슈즈의 원조는 골든구스이지만 세상에 널리 퍼뜨린 브랜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입니다. 2017년 F/W시즌에 선보인 '트리플S'는 투박한 디자인에 여러 배색을 더하고 겹겹이 쌓은 밑창이 특징입니다.

 

국내에는 G드래곤이 신으며 알려졌고 거의 모든 패션피플들이 발렌시아가의 트리플S를 신으며 초대박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어글리슈즈 전성시대의 막을 올리게 됩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휠라'는 어글리슈즈를 대중들에게 확산시킨 브랜드입니다. 휠라는 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어글리슈즈를 출시하며 전세계적으로 1천만 켤레 이상을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어글리슈즈 대표 모델

 

어글리슈즈 대표 모델

 

1)발렌시아가의 '트리플S'

2)구찌의 '스니커즈 라이톤'

3)뉴발란스의 '뉴발란스 608'

4)휠라의 '바리케이드'

5)퓨마의 '썬더 스펙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