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얇아 보이게 만드는 첼시부츠 고르는 꿀팁 공개

요즘에는 캐쥬얼룩이 강세를 보이며 덩달아 신발도 스니커즈류가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구두나 부츠류는 점점 신발장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듯합니다. 

 

첼시부츠

 

하지만 포멀한 룩의 약세 속에서도 '첼시부츠'는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끈이 없는 디자인의 부츠 형태로 캐쥬얼과 포멀을 모두 아우르는 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이 인기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스니커즈에 질리신 분들이나 코트에 신을 포멀한 신발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첼시부츠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잘 고른 첼시부츠 하나면 어떤 룩이라도 격을 한 단계 높여줄 수 있을테니까요. 

 

그렇다면 첼시부츠가 어떤 신발인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첼시부츠를 스타일링하는 세련된 방법과 오래 신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꿀팁도 소개해드릴게요.

 

 

 

 

 

첼시부츠 유래

 

첼시부츠 유래

 

첼시부츠는 끈 없이도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게 발목 부위에 신축성 있는 고무밴드를 덧댄 디자인의 부츠를 의미합니다.

 

1800년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처음 제작된 부츠이며 사이드 고어 부츠Side gore boots로 불리기도 했습니다.처음에는 발목까지 오는 꼭 끼는 승마용 부츠로 제작되었습니다.

 

1900년대에 런던의 첼시 지구에서 인기를 끌면서 '첼시 부츠'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날렵한 라스트, 부츠를 고리에 걸 수 있는 스트랩이 달린 첼시 부츠는 전설적인 영국의 밴드 비틀즈가 신으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블랙 수트를 입고 뾰족한 첼시 부츠를 신은 채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비틀즈의 룩은 모즈 룩Mods look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탄생시켰습니다.

 

첼시부츠 스타일링

 

첼시부츠는 일반적인 스니커즈와 달리 잘못 신으면 키가 더 작아보이거나 더 뚱뚱해 보일 수도 있어 자신의 체형에 적합한 부츠를 골라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금부터 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첼시부츠 고르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첼시부츠 스타일링

 

1)키 커보이는 효과

키가 작거나 다리가 짧아 고민이시라면 첼시 부츠와 바지 혹은 스커트와 스타킹의 색상을 통일하여 시선이 끊기는 곳이 없게 만들어주시면 다리가 더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종아리를 어중간하게 덮는 중간 길이부츠는 오히려 다리를 더 짧아 보이게 만드니 주의해주세요.

 

2)다리를 얇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

종아리가 굵은 편이시라면 스키니진보다는 무릎의 절반 이상을 가려주는 롱부츠를 신으시면 보다 다리를 얇아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종아리에 달라붙는 스키니진을 입으면 오히려 다리 라인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클이나 악세사리가 달린 부츠보다는 일자형 부츠를 선택하시고 밝은 색상보다는 검정이나 짙은 갈색 등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첼시부츠를 신으시면 다리가 더 날씬해 보입니다.

 

3)다리를 가리는 효과

반대로 다리가 너무 가늘거나 휘어서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종아리 중간 길이의 악세사리가 많이 달리고 색상이 밝은 첼시부츠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밑창이 두꺼우면 다리를 지탱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가는 다리에 힘이 있어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밝은 색상의 의류를 매치하시고 다리가 모두 드러나는 치마보다는 와이드 팬츠나 롱 코트를 착용하시면 얇은 하체를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어 좋습니다.

 

첼시부츠 관리법

첼시부츠 관리법

 

첼시부츠의 소재는 주로 가죽 아니면 스웨이드가 사용되기 때문에 별도로 관리를 해주셔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오래 신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첼시부츠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모든 관리는 사전에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첼시부츠를 신기 전에 소재에 맞는 왁스나 크림을 미리 발라두시면 부츠의 색상이나 주름 등 형태의 변형을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비나 눈에 젖거나 염화칼슘을 뿌려놓은 눈길 위를 걸었다면 곧바로 마른 천으로 꼼꼼히 닦아주시고 귀가 후에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그늘에 말려주세요.

 

스웨이드 소재는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에 닿으면 즉시 수건으로 눌러가며 물기를 흡수시켜주세요. 스웨이드 전용 클리너나 브러쉬를 이용하여 오염을 제거하고 결을 관리해주시면 컨디션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죽이나 스웨이드 소재는 습기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습기 제거에도 신경을 써주시면 좋습니다. 첼시부츠 안에 신문지와 같은 종이를 꾸겨 넣어주시면 습기 제거, 냄새 제거, 형태 변형 방지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마땅한 종이가 집에 없으시다면 생활용품점에 가셔서 습기 제거제를 구매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동전이나 숯을 신발장 깊숙한 곳에 넣어 가습기처럼 상시로 신발장 안에 습기를 제거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