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 저혈압 일어났을 때 어지럽다면 증상 파악하기

누워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났을 때 균형이 잡히지 않아 어지럽고 눈 앞이 하얘진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볼만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학생부터 노인까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을 빈혈로 착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방치하면 낙상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크고 치매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미리 예방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지러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들을 살펴보고 빈혈과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과 예방법 및 치료법까지 소개해드릴테니 건강 관리를 위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셨으면 좋겠네요. 

 

 

기립성 저혈압 증상

 

기립성 저혈압 의미

 

기립성 저혈압이란 앉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일으킬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며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어지러움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 몇 초 동안 눈앞이 흐려지고 현기증이 계속 이어진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평소 혈압과는 상관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

 

뇌에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함에 따라 일어나는 현기증 외에도 혈압 저하로 인한 두통과 구역질, 뒷목의 통증과 뻣뻣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온몸에 힘이 빠지거나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의식을 잃고 실신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나이가 어리더라도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고령층에게는 치명적인 낙상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치료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빈혈과 기립성 저혈압의 차이점

 

빈혈의 어지러운 증상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빈혈과 기립성 저혈압은 의학적으로 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빈혈은 적혈구의 혈색소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어지러움보다는 피로감이나 허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원인

 

자율신경계 이상

 

앉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중력의 작용으로 인해 혈액이 하체쪽으로 급격하게 쏠리며 혈압이 떨어집니다. 이를 감지하는 자율신경계가 반사작용으로 다리에 있는 혈액을 즉시 수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 자율신경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기능을 약화시키는 약물 등을 복용할 경우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비신경학적인 원인으로는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나 혈관확장제, 이뇨제 등의 복용으로 혈압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음식 섭취량이 줄거나 과로, 과음으로 인한 탈수, 항우울제나 고혈압 약, 전립선 비대증 약 복용, 과식, 당뇨병, 심장질환,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원인들이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예방법 및 치료법

 

증상이 나타난다고 모두 치료하지는 않고 원인 진활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유발 원인을 찾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을 찾아 조정하고 필요시 수액을 공급하거나 저혈압 방지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루에 1.5~2L의 물을 마시고 충분한 양의 염분 섭취도 필요합니다. 운동은 무리하지 않게 진행하며 높은 강도의 실내 자전거와 같이 하지근육 수축을 증가시키는 운동이 정맥환류량을 늘리기 때문에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다리를 꼬고 일어나거나 스쿼트 등 하체 근력 운동도 권해드립니다.

 

장시간 서 있을 경우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해 탄력밴드나 압박 스타킹으로 다리나 허벅지 골반 부위를 압박하시면 기립성 저혈압과 동반되는 증상들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탈수를 유발하여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여름철이나 사우나와 같이 땀을 많이 배출하는 상황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체내 수분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