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과 치료를 위한 3가지 음식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에 걱정인 분들이 많이 계시죠. 탈모 샴푸 등 다양한 탈모 치료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탈모는 아직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진실과 오해를 가려내기 쉽지 않습니다.

 

탈모 방지

특히 탈모가 진행된 것이 아닌지 헷갈리는 분들께서는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더 불안하실텐데요. 탈모의 원인을 살펴보고 탈모 자가진단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과 탈모 방지의 효과를 가지는 음식들도 모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탈모 원인

유전

탈모는 유전됩니다. 일란성 쌍둥이 80~90% 이상이 탈모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아직 유전성 탈모의 유전 양상은 명확하지 않지만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아버지나 남성 형제가 탈모일 경우 탈모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탈모는 보통 격세유전(한 세대 걸러 유전)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버지나 어머니의 영향이 더 큽니다. 

 

유전성 탈모의 특징은 모낭의 소형화로 인해 머리가 다량 빠지기보다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길이 성장이 더뎌 모발의 밀도가 감소합니다. 사춘기 이후에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20대 중반쯤 탈모 증상이 시작됩니다.

 

남성 호르몬(안드로겐)

조기 탈모는 안드로겐 수용체 유전자가 큰 영향을 끼칩니다. 남성 탈모에서는 안드로겐 중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모낭의 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으로 전환되어 탈모를 유발합니다.

 

또한 여성 탈모에서도 안드로겐이 비슷한 작용을 일으킵니다. 갱년기에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안드로겐 수치가 높아져 탈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탈모 자가진단법

탈모 자가진단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앞머리 헤어라인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주세요. 이전과 비교해서 양쪽 끝의 헤어라인이 뒤로 밀리고 있다면 유전성 탈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머리 뒷부분의 모발을 한쪽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쪽 손으로는 정수리 모발을 잡아 두께감에 차이가 나는지도 확인해주세요. 여성의 경우 정수리보다 앞머리 가르마선이 점점 넓어질 때 탈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탈모 진행 기간이 긴 경우에도 머리의 뒷부분 모발은 큰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뒷부분은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지 않아 평생 거의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뒷부분 모발을 기준으로 삼아 다른 부위의 모발 두께를 비교해보면 탈모 진행 여부를 쉽게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탈모 해결 방법

1)5분 내로 머리 감기

전문가들은 탈모가 걱정되면 머리를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낮 시간 동안 외부에서 활동하며 두피에 각종 먼지와 피지 등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머리를 감으면 두피와 모낭을 망치는 유해물질들을 씻을 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두피의 각질을 충분히 불린 후 샴푸의 거품을 내 두피 곳곳을 깨끗하게 씻어내주세요. 손가락 끝에 힘을 주고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마사지하듯이 닦아주세요. 모근을 마사지하면 모근과 모낭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톱을 사용하여 긁으면 모근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주세요. 샴푸 속 화학성분은 장시간 두피를 자극할 수 있어 샴푸 시간은 5분 이내가 가장 적당합니다. 샴푸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물로 헹궈주세요.

 

1주일에 2~3회 정도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여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주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비 맞지 않기

머리에 비를 맞으면 두피의 피지, 각질, 땀 등이 대기 중 각종 오염물질과 섞여 모낭 입구를 막게되고 피지 배출을 어렵게 합니다. 피지가 배출되지 않으면 모발 건강이 악화됩니다. 

 

또한 비를 맞아 두피가 습해지면 박테리아균이 쉽게 번식하여 탈모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비를 맞지 말고 맞았으면 빠른 시간 내에 머리를 감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3)햇빛에는 모자 쓰기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자외선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강한 자외선은 두피와 모발을 손상시켜 머리카락을 건조하고 푸석하게 만들며 탈모를 악화시킵니다.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모자나 양산 등으로 머리카락에 닿는 자외선의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두피마사지 하기

두피마사지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두피와 모근을 건강하게 도와줍니다.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르면서 검지와 중지로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선을 따라 천천히 눌러주세요.

 

손가락 끝을 이마와 90도가 되게 세우고 얼굴부터 목 방향으로 두피를 빗질하듯이 빗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두피 전체를 손가락 끝으로 꾹 눌러주세요. 하루에 2~3번 정도 마사지를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탈모 방지에 효과적인 음식

 

모발의 구성성분은 80~90%는 케라틴 단백질, 10~15%는 수분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수분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탈모 방지와 치료를 위한 단백질과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음식들을 알려드릴게요.

 

견과류

아몬드와 호두, 땅콩 등 견과류는 모발 건강에 좋은 미네랄과 셀레늄,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두피 활성을 촉진하여 모발에 탄력을 주고 머리에 윤기가 생기게 합니다.

 

블랙푸드

검은콩에는 모발 성장에 필수요소인 시스테인 성분이 함유되어 탈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 E 등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단백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검은깨는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동의보감에도 검은깨 생 기름의 모발 성장 효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해조류

미역과 다시마는 단백질 뿐만 아니라 모발 건강 필수 영양소인 칼슘, 아연, 요오드,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혈액 속에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여 모발에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며 탈모 예방과 머릿결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