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잔디나 풀숲에서 야외 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사건으로 살인 진드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마땅한 약과 치료법이 없어 진드기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진드기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릴테니 걱정을 내려 놓으시고 주목해주세요!
먼저 진드기에 물렸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병명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일상 생활 속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예방하는 방법과 대처하는 방법도 소개해드릴게요.
진드기 증상
SFTS
중증 여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이란 진드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야생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SFTS에 걸리는 것은 아니고 일부 참진드기만 SFTS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야생진드기의 약 0.5%정도가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 환자의 90%가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합니다.
국내에 발생한 SFTS 현황으로는 2013년에 36건(17명 사망), 2019년 223건(41명 사망), 2020년 244건(37명 사망)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현재 SFTS는 제3급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진드기 증상
진드기에 물리면 4~15일간의 잠복기를 지난 뒤 고열과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통과 근육통, 경련, 의식장애, 출혈 등의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하며 상태가 심각할 경우 신경학적 혼수상태, 다발성 장기 부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SFTS의 진단 방법으로는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여 특이 유전자를 검출합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내과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만이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다른 감염질환에 비해 18%의 높은 치명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진드기 예방법
1)풀밭에서 활동할 때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인 풀밭에서 활동할 때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는 4월에서 10월 사이이며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때이죠.
주의할 사항으로는 풀밭 위에 바로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고 돗자리를 펴서 그 위에 앉으셔야 합니다.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하게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주세요.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걷는 것을 피하고 풀밭에서 용변을 보는 것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야생동물에는 진드기가 붙어있을 확률이 높아 접촉을 피하고 해충기피제의 지속시간과 효능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야외활동할 때
야외활동 시에는 머리카락, 팔 다리, 귀 주변, 허리, 다리 사이, 무릎 뒤 등 신체 구석구석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귀가해서는 옷을 털어낸 후에 바로 세탁을 하셔야 합니다.
목욕을 한 뒤에 옷을 갈아입고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제거하기 보다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야외 활동을 한 뒤 2주 이내에 고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진드기 물렸을 때 대처법
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달라붙으면 단단히 고정하여 장시간 흡혈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겨 제거하려 하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핀셋으로 피부 밑의 진드기 머리를 잡아 수직방향으로 떼어내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후 해당 부위를 소독하셔야 합니다. 도구 사용과 사후 관리가 어려운 분들은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제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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