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술자리를 가지거나 혼술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주보다 위스키를 마시는 분들이 많이 증가했는데요. 위스키 입문자 분들을 위한 위스키 세계의 용어부터 위스키의 종류, 마시는 방법까지 모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위스키가 와인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거나 왠지 모를 거리감에 당황하신 위스키 초보자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와인보다 쉽고 소주만큼 맛있게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스키 종류
위스키의 종류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위스키의 족보를 따져보려 합니다. 세계 5대 위스키 생산국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입니다.
스코틀랜드 위스키
국내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술은 스코틀랜드산 원액으로 만든 위스키로 스카치 위스키로 불립니다. 스카치 위스키는 3년 이상 700L보다 작은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된 증류주입니다. 전 세계에서 여러 종류의 위스키가 제조되지만 스코틀랜드에서 제조된 것만을 스카치 위스키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위스키는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싱글몰트 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는 보리 몰트와 물, 이스트만을 사용하여 단일 증류소에서 제조한 위스키를 의미합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전통적으로 로우랜드, 하이랜드, 아일랜드, 스페이사이드, 캠벨타운 등 5가지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지역마다 몰트의 정도, 신선도, 스모키함, 과일의 향 등 특성이 달라집니다.
2)그레인 위스키
그레인 위스키는 보리 맥아가 아닌 옥수수나 밀, 또는 두 가지 모두 사용하여 제조된 위스키를 의미합니다.
3)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는 싱글몰트와 그레인의 원액을 혼합하여 제조된 위스키를 의미합니다. 블렌딩 위스키의 특징은 위스키의 풍미와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시킨다는 것입니다.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는 국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임페리얼, 윈저, 골든블루, 패스포트 등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브랜드들의 대부분이 블렌디드 위스키에 해당됩니다.
위스키 마시는 방법
위스키는 제조방식에 따라 색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주류입니다. 지금부터 위스키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드릴게요.
1)스트레이트
스카치 위스키같은 고급 위스키는 스트레이트 방식으로 오직 위스키만 마시면 본연의 풍미와 맛을 있는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0도 가량의 실온에서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얼음을 넣지 말고 상온에 보관한 위스키를 그대로 마시는 것입니다.
2)온더락
위스키에 얼음을 넣어 희석해서 마시면 위스키의 향을 더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술잔을 미리 차갑게 만든 후에 얼음을 넣고 위스키를 부어서 마시면 위스키의 향미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얼음 위에 술을 붓는 행위를 멜팅 방식이라 부르는데 술 안에 들어있는 또 다른 2차 향을 일깨우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얼음 위로 흘러내리는 짧은 순간에 술의 온도가 알맞게 식어 위스키의 맛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3)스카치 워터
스카치워터는 적당량의 위스키를 따른 후에 위스키에 2~3배 정도의 상온의 물을 부어 저어 드시는 방식입니다. 위스키의 향을 잘 느끼실 수 있으며 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물을 부어서 마시다보니 알코올 농도가 7~20도 전후로 엷어져 부드러운 맛을 느끼실 수 있으며 술에 약하신 분들도 부담없이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4)프로즌
프로즌은 위스키를 냉동고에 12시간 정도 얼렸다 마시는 방식입니다. 약간의 점성과 함꼐 진한 위스키 원액의 형상을 띄는데요. 위스키 특유의 과일 향과 맛이 풍부해져 한층 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위스키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5)하이볼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나 탄산음료, 레몬즙을 섞어 마시는 방식입니다. 이자카야 같은 술집에서 흔히 마실 수 있는 대중적으로 널리 퍼진 위스키입니다.
하이볼은 위스키를 조금 더 순하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위스키 본연의 맛보다 시럽, 라임 제스트 등 다양한 재료가 섞인 칵테일로 즐기는 방식입니다. 주로 레몬이나 자몽, 라임 같은 과일의 맛과 향을 첨가하기 때문에 상큼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입니다.
6)미즈와리
미즈와리는 위스키에 미지근한 물을 타서 마시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일본 위스키 브랜드인 산토리에서 위스키 마케팅을 하기 위해 알린 방식입니다. 미지근한 물 때문에 상온의 물보다 위스키의 향이 더 많이 발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관 방법
위스키는 눕혀서 보관하는 와인과 달리 세워서 보관해야 합니다. 정해진 유통기한은 따로 없지만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그늘에 보관해야 하며 개봉 후에는 파라필름으로 병마개 부분을 감싸면 증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와인 세이버같은 도구로 입구를 막아 공기를 차단하는 것도 좋습니다.
잔 고르기
위스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잔의 모양도 매우 중요합니다. 주둥이가 좁고 깊이가 있는 잔에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주둥이가 너무 넓은 잔은 위스키의 향이 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소주잔처럼 깊이가 짧은 잔은 위스키의 향보다 알코올 냄새가 먼저 올라오기 때문에 위스키의 맛을 망칩니다. 위스키의 호박 빛깔을 더욱 아름답게 비치도록 만드는 잔의 투명도도 중요합니다. 위스키는 매우 예민한 술이기 때문에 물 한 방울만 떨어트려도 맛과 향이 바뀌며 종이컵에 마시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니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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