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하고 쪼그라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경험 있으신가요? 가끔씩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에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는 분들이 계신데요. 사실 심장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협심증이라는 질환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협심증이라는 질병이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협심증이 어떤 질병인지 종류별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협심증을 치료하는 방법도 소개해드리고 협심증과 유사한 질병인 심근경색과의 차이점도 알아볼게요.
협심증 증상 종류
협심증 뜻
협심증이란 좁을 협, 마음 심, 증세 증이라는 한자어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혈관이 좁아져 가슴이 뻐근한 질환을 의미합니다. 심장은 크게 3개의 관상동맥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하지만 이 중 한 곳이라도 협착이 일어나면 심장의 일부 또는 전체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여 산소와 영양 공급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때 심장 근육이 허혈 상태에 빠지며 이를 협심증이라고 부릅니다.
협심증 종류
협심증은 크게 1)안정형 2)불안정형 3)변이형 협심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안정형 협심증이란 평소에 휴식을 취할 때는 이상이 없다가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평소보다 과도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가슴의 통증이 발생합니다.
2)불안정형 협심증은 운동보다 더 적은 신체활동에도 가슴 통증이 나타납니다. 휴식을 취하며 안정적인 상태에서도 협심증 증상이 발생하곤 하며 심근경색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3)변이형 협심증은 일반적인 협심증과는 달리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한 일시적 폐색으로 인해 혈류 장애가 발생하여 나타납니다. 운동 등 신체 활동과 상관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황이나 새벽에 안정을 취할 때 가슴 통증이 느껴집니다.
변이형 협심증은 방치할 경우 관상동맥이 막히는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급사로 이어질 수 있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협심증 치료법
1)약물 치료
대표적인 협심증 치료 약물로는 베타차단제가 있습니다. 심장에 부하를 줄여 산소 소모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나며 협심증 증상을 개선시키고 심근경색의 발전을 억제합니다. 불면증, 어지러움, 호흡곤란, 피로감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병원에서 처방 받은 후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약물로는 질산염이라는 혈관확장제가 있습니다.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측부혈관 기능을 증가시켜 우회하는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약물 복용시 개인 상태에 따라 두통이 나타날 수 있어 복용 후에 건강 상태를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식이요법
협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저염식과 저콜레스테롤식으로 식단을 변경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국인의 평균 식단에 25g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10g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위해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닭껍질, 튀김, 계란 노른자, 국이나 탕 종류의 음식 섭취를 줄이셔야 합니다.
등푸른 생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육류 대신 섭취하기에 좋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칼로리 함량이 낮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섭취량을 늘려주세요.
3)생활습관 바꾸기
평균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협심증을 이겨내는데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채식, 저염식, 소식의 식이요법을 실천하며 일주일에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 하는것을 권해드립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차이점
운동 등 격한 활동을 할 때 흉통이 발생하는 협심증과 달리 심근경색은 안정을 취할 때도 극심한 흉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1시간 이상 지속되어 응급실에 실려오는 환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심근경색으로 발생하는 흉통은 응급처치가 늦어지면 급사할 위험이 높고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주지 않으면 심장 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근경색 증상이 의심된다면 곧바로 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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