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팅 자켓의 장점 파악하기 with코디 추천

롱패딩을 입기에는 지겹고 코트를 입자니 너무 추워서 고민이신가요? 새로운 스타일의 점퍼류를 찾고 계시다면 퀼팅 자켓은 어떠신가요.

롱패딩의 보온성과 코트의 디자인을 모아서 하나로 합친 의류가 퀼팅 자켓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직도 '퀼팅'의류는 중,장년층이 주로 입는 매우 올드한 디자인이나 군대에서 입는 깔깔이라고 치부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오늘은 그 억울한 오해를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스테디셀러이며 절대로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퀼팅 자켓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퀼팅이라는 말의 의미와 어원을 살펴보고 퀼팅 자켓의 특징과 코디 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퀼팅 자켓의 매력에 대해 새롭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테니 끝까지 따라와주세요!

퀼팅 뜻

퀼팅Quilting이란 피륙과 피륙 사이에 심이나 솜을 넣고 바느질하여 무늬를 두드러지게 하는 기법을 의미합니다. 가장 대중적인 퀼팅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문양의 올록볼록한 외형이 있습니다.

퀼팅은 주로 이불이나 쿠션에서 사용되던 기법이지만 샤넬에서 제작한 퀼팅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죠.

퀼팅Quilting이라는 단어는 속을 채운 봉투라는 의미의 라틴어 'culcita' 또는 'culcitra'에서 유래됐습니다. 퀼팅 기법은 기원전 600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며 이집트 파라오의 망토에서 발견된 만큼 고결함을 상징하는 무늬였습니다.

이후 11~13세기 때 십자군 전쟁에서 갑옷 안에 받쳐 입는 옷으로 영국에서 각광을 받게 됩니다. 영국에서 신대륙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매서운 추위를 견디기 위해 퀼팅 의류를 입기 시작했고 그 후 지금까지 그 인기가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죠.

국내에서는 배우 류준열과 지진희 같은 패셔니스타들이 퀼팅 자켓을 즐겨 입어 대중적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그렇다면 퀼팅 자켓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퀼팅은 원단의 앞면과 뒷면 사이에 솜을 넣은 디자인으로 두께는 얇아 보이지만 보온성을 극대화시킨 의류입니다. 군대에서 괜히 보급용으로 방상내피(깔깔이)를 지급한 것이 아니겠죠. 강원도의 맹렬한 한파도 퀼팅 자켓 하나면 따뜻하게 견딜 수 있으니까요.

퀼팅 자켓의 대표적인 디자인인 다이아몬드 패턴은 정사각형 디자인보다 신체의 실루엣을 잡아주고 슬림하게 보이게 만들어줍니다. 다이아몬드 패턴의 퀼팅 자켓은 체형 보정이 가능한 실용적인 아이템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겨울에 두꺼운 패딩과 코트를 입고 안에 여러 겹의 레이어드를 하면 금방 몸이 부풀어 오르죠. 이제는 현명하게 슬림한 디자인의 퀼팅 자켓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지내보세요!

퀼팅 자켓은 캐쥬얼과 정장, 모두와 잘 어울리는 만능 의류입니다. 그래서 오피스룩으로도 손색이 없어 많은 회사원들이 트렌치코트와 더불어 애용하는 제품이죠.

캐쥬얼한 데님과 면바지, 격식을 차린 슬랙스까지 어떤 옷을 입어도 퀼팅 자켓과 큰 이질감이 들지 않아 코디하기가 훨씬 편하죠. 이너로는 니트 혹은 셔츠를 입으셔도 훌륭합니다. 한겨울에는 비니나 머플러를 매치하시면 스타일과 보온성 모두를 챙기실 수 있습니다.

퀼팅 자켓에 가죽, 실크, 스웨이드 등 다른 소재가 믹스된 디자인을 선택하시면 세련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퀼팅이 적용된 디자인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입문용으로 도전해보기 좋겠네요.

퀼팅 자켓에 슬랙스와 로퍼, 하이힐을 매치하시면 우아한 포멀룩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퀼팅 자켓을 개성 있게 연출하고 싶으시다면 패션 악세사리를 활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추위에 약하신 분들은 퀼팅 머플러도 좋습니다.

자켓과 머플러를 퀼팅 소재로 통일시키면 조화롭고 쉽게 스타일링을 하실 수 있어요. 아니면 90년대 감성의 뉴트로 무드를 풍기는 퀼팅 백이나 가죽 퀼팅 슈즈를 더해주셔도 좋고요. 무채색의 지루한 겨울 패션에 생기를 불어 넣어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