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 혼자서 진단하고 극복하는 법

사람들을 만나기 꺼려하거나 만나서도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죠. 대인기피증은 농담으로 쉽게 얘기되곤 하지만 학창 시절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쉽게 치료하기 힘든 질환입니다.

 

대인기피증 증상

 

대인기피증이 악화될 경우 불안과 공포스러운 상황을 피하게 되고 기본적인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대인기피증의 정확한 증상과 원인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인기피증 증상

 

 

대인기피증이란 타인에게 주목받는 사회적 상황에 대해 지속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창피를 당할 것에 불안감을 갖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대인기피증을 겪는 사람들은 타인의 평가에 매우 예민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실수를 하거나 불안감을 드러내는 신체 증상(얼굴이 붉어지거나 몸이 떨리는 현상)을 두려워 합니다. 또한 남들에게 주목을 받는 상황이나 남들에게 자신의 결함을 들키는 것도 두려워 합니다.

 

대인기피증은 각종 보고에 따르면 유병률이 10%에 이를 정도로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며 한창 공부하고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나타납니다. 수업 중에 발표를 하거나 많은 학생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는 것이 주원인으로 작용하며 시작되곤 합니다.

 

	신체적 증상
대인기피증	가슴이 심하게 뛴다.
	얼굴이 붉게 상기된다.
	몸과 목소리가 많이 떨린다.
	열기 또는 한기를 느끼며 땀이 난다.
	입이 마르고 얼굴과 몸이 굳는다.

 

대인기피증 원인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사회공포증'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바보처럼 보인 것 같은 부끄러움과 자책감에 빠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사회공포증을 경험한 사람은 타인과 만나야 하거나 불안감이 드는 상황을 피하는 대인기피증이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사회공포증 종류	특징
시선공포증	타인과 시선을 마주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시험불안증	필기 시험이나 면접 등 평가를 받는 상황에 처하면 힘듭니다.
발표불안증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발표할 때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서필공포증	다른 사람이 쳐다보는 상황에서 글을 쓰는 것이 힘듭니다.

 

대인기피증 자가진단

첫째, 타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느낀다. 둘째, 타인에게 관찰될 수 있는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불안해한다. 셋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상황에서 극도로 공포심과 불안감을 느낀다. 넷째, 불안과 공포가 실제 위험에 비해 훨씬 심하다. 다섯째,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거나 불안과 공포 속에서 견딘다. 여섯째, 불안, 공포, 회피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사회적 또는 직업적 영역에서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일곱째, 다른 정신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대인기피증 치료법

 

 

대인기피증은 치료하기 매우 힘든 질환입니다. 오래 지속될수록 만성화되는 질환이므로 꾸준히 장기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인기피증의 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정신과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인기피증이 왜 발생하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이해하며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 노력을 더한다면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대인기피증을 치료하기 위해 불안의 세가지 요소인 신체적 반응, 회피와 같은 행동적 요소, 부정적인 사고 패턴과 같은 인지적 요소 등을 파악한 후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대인기피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로 나누어집니다. 약물치료는 사회불안 증상을 약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대한 노출치료 등 인지행동치료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대인기피증이 지속될 경우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괴감으로 인해 자아를 비판하는 최악의 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인기피증을 극복하기 위해 일상생활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개인적 노력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고 늘 격려를 합니다. 또한 친한 친구나 가족과 친근한 주제로 대화량을 조금씩 늘리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즐기며 자신감을 키우고 대인기피증을 치료하는 기간 동안에는 부담스러운 언행을 하는 사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감신경과 뇌 신경전달 물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대인기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커피와 알콜 섭취를 피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