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로 생활 질병 예방하는 방법

외출 후에 집에 돌아와 가장 먼저 하는 두가지 행동은 손씻기와 가글이죠.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손씻기만큼이나 가글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글은 반드시 용액을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하더라도 큰 효과를 보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가글 효과

많은 사람들이 양치의 방법과 효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는 반면에 가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건강한 구강 관리를 위한 가글에 대한 정보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먼저 가글을 해야하는 이유와 가글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가글을 하는 정확한 방법을 알아보고 치아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릴테니 끝까지 읽어봐주세요.

 

 

가글의 효과

 

가글은 상기도의 수분을 유지하고 섬모 운동과 점액 분비,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특히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면 살균 효과를 통해 구강 질환 예방과 구취 억제에도 효과적입니다. 

 

1)감기 예방

가글은 감기 예방의 효과도 이미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일본 교토대의 한 연구에 의하면 물로 가글하는 그룹이 가글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감기의 발병율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당 교수는 가글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촉진하는 단백질이  씻겨나가거나 감염이 억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2)세균 억제

가글에는 대부분 균을 억제하는 항균효과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충치 예방을 돕는 불소 성분이 함유된 제품도 있습니다. 구강 가글은 플라그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종류에 따라 구내염이나 인후통 등의 질환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가글하는 방법

 

사용시간은 1분 이내

가글의 용법과 용량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권장 사용시간은 대부분 30초~60초입니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1,2번 10-15㎖를 권장 시간 동안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줍니다.

 

권장시간을 초과할 경우 가글에 함유된 알코올 등 각종 성분이 입안에 자극을 가해 오히려 통증이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주세요. 

 

물로 헹구지 않기

일반적인 가글은 물로 헹구지 않는 것이 정석입니다. 하지만 일부 가글의 경우 항균과 소독 효과를 내는 알코올과 과산화수소 등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물질이 함유된 가글의 경우에는 물로 헹궈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하고 30분 후에 사용하기

양치질을 한 직후에 바로 가글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그렇게 할 경우 치약의 계면활성제와 일부 가글에 포함된 CPC성분이 결합하여 치아의 변색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양치질 후 30분 후에 가글을 하셔야 합니다. 가글에 불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면 가글 후에 바로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섭취하면 물과 음식이 불소 성분을 씻어낼 수 있습니다. 가글 후 30분간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불소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니 참고해주세요.

 

저자극 성분 사용하기

천일염이나 죽염 등 소금을 물에 녹여 가글로 사용한다면 세포의 탈수가 발생할 수 있고 점막에 자극이 되므로 식염수 농도 이상으로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첨가물이 적고 유해성분이 없는 저자극 가글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글은 유해세균을 없애기 위한 구강위생 관리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양치질을 대신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양치질과 가글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으며 칫솔이나 치실이 닿지 않는 부위의 치태와 치석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주셔야 효과적으로 구강관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가글 속에 포함된 항균효과는 유해세균을 제거하지만 구강 내에 좋은 세균까지 없앨 수 있어 매일 사용한다면 오히려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품의 목적에 맞게 적정 시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아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

1)양치질 오래하기

양치질을 오래할수록 좋다는 생각에 3분을 넘어 장시간 이를 닦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를 닦는 도중에 치약을 추가하여 닦는 분들도 계시고요. 

 

양치질을 오래할수록 치아 표면이 마모되어 손상되거나 변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래하기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3분간 양치질을 하셔도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데 충분합니다. 치실과 치간 칫솔 등을 병행하여 사용한다면 치아 건강에 더욱 좋습니다. 
 

3)음료 마신 직후에 양치질하기

탄삼음료와 커피, 술 등 산성 음료를 마신 후에 바로 양치질을 할 경우 치아 표면이 산성을 띄어 차아와 치약의 연마제가 만나 치아 표면이 부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도가 높은 음식을 먹은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군 뒤 30분이 지난 후에 양치질을 해주세요.

 

4)차갑고 뜨거운 음식 함께 섭취하기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을 동시에 먹는 습관은 치아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국이나 찌개, 탕 등 뜨거운 국물요리를 먹자마자 찬 물을 마시는 경우도 흔하죠.

 

동시에 먹을 경우 입안의 온도 차이가 크게 나서 치아의 부피가 늘어났다 줄어들어 치아 표면에 얇은 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치아에 균열이 생기고 시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