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예민한 대장 깔끔하게 관리하는법

평소보다 조금만 더 스트레스를 받거나 괴로운 일을 겪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해서 난감한 적 있으시죠. 자신의 예민한 성격 탓이라고 여기고 증상을 가볍게 넘기는 분들이 대다수일텐데요.

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질환으로서 평소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고 치료법과 예방법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누구나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테니 평소에 대장이 예민해서 강박이 생긴 분들이라면 꼭 주목해주세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배가 아프며 배변양상이 변화하여 설사나 변비가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변을 보고난 뒤 복통이 없어지는 증상도 해당되며 보통 1달에 3일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종류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증상에 따라 1)설사형, 2)변비형, 3)변비와 설사가 교대하는 교대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장의 수축성이 강해질 때 정상적인 장 내의 운동파와 일치하면 설사형이 발생하고 운동파와 상관없이 전체적인 수축이 일어나면 배가 아프고 변이 전달되지 않는 변비형이 나타납니다.

대장암 의심

최근 대장암 발병율이 빠르게 증가하여 혹시 대장암의 증상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대장암은 완전히 다른 병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암의 위험인자가 아닙니다. 대장암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인 경우가 훨씬 많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장암의 의심증상으로는 대변에서 피가 나오거나 식사를 다 챙겨 먹는데도 체중이 줄거나 50세 이상의 나이인 경우가 해당됩니다.

유전성

아직까지 확실한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족 중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면 자식들도 똑같은 증상을 겪는 일이 많기 때문에 유전성이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몇가지의 요인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1)소장과 대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경우

2)장이 뇌와 직접 신호전달을 주고 받는데 이 과정이 비정상적인 경우

3)장이 너무 민감한 내장과민성인 경우

4)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5)면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미세한 염증이 존재하는 경우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가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암이나 다른 장 질환으로 발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치가 힘든 질환으로 고혈압같은 성인병처럼 평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운동하기

유산소운동은 복통과 변비, 복부 팽만감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운동은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가하는 카테콜아민이라는 호르몬을 억제합니다.

운동의 효과는 1개월까지 최대로 발휘되다가 6개월이 지나면 미미해집니다. 그러므로 운동을 꾸준히 해야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더울 때 장시간 달리기를 할 경우 오히려 장이 손상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과도한 운동을 피하셔야 합니다. 본인에게 적당한 강도와 시간을 정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셔야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2)포드맵 음식 피하기

포드맵Fodmap은 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는 특정 당성분의 집합을 의미합니다. 포드맵 식품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므로 피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고 포드맵 식품	파, 마늘, 된장, 고추장, 무, 버섯, 양패추, 양파, 사과, 배, 유제품, 음식 소스, 복숭아, 콩류
저 포드맵 식품	쌀, 고구마, 감자, 토마토, 바나나, 오렌지, 딸기, 붉은 육류

건강식품이라고 여겨지는 음식 중에서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는 음식이 많으니 꼭 참고하셔서 주의해주세요. 포드맵 식품은 장이 건강한 사람들은 먹어도 상관 없지만 장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르에 취약한 분들이라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