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무슨 일을 하든지 집중이 잘 되지 않거나 유튜브나 SNS에 중독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겨 스트레스 받는 분들 많이 계시죠. ADHD(주의력결핍 과잉운동장애)는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ADHD의 증상을 알아보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자가진단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글을 읽고 가볍게 넘기기 쉬운 ADHD를 확인하고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DHD원인
ADHD가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임상가들은 심리적 원인보다 기질적인 요인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3가지의 원인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1)유전
부모나 형제 중 ADHD환자가 있는 경우 같은 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많이 있으며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두 명 모두 진단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유전인자가 연구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생화학적 원인
최근 연구에 따르면 ADHD환자의 뇌신경에는 신호전달물질로 사용되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물질의 불균형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3)신경학적 요인
신경학적 증상이나 신체장애가 있는 경우 ADHD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뇌의 기질적인 장애와 신경생리학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뇌에 미세한 손상이 가해질 경우 ADHD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어머니가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위험도가 높으며 납중독도 중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ADHD 증상
ADHD는 아동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라 많은 성인들도 겪을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1)집중하기 어렵다
ADHD의 대표 증상으로 집중력 부족이 꼽히는데요. 이는 반만 맞는 사실입니다. 게임이나 유튜뷰 등 취미 생활에는 집중력이 발휘되기 때문이죠.
ADHD가 발생한 사람들은 해야하는 일을 시작하고 끝내지 못하거나 정해진 기간을 자주 넘기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실행기능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실행기능은 목표를 정하고 행동을 계획한 뒤 수행하고 수정하는 능력입니다. 사고와 행동의 의식적인 조화가 필요하죠. 하지만 뇌의 전두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실행기능이 저하됩니다.
2)쉽게 중독된다
ADHD환자의 경우 한 가지 일에 꽂혀 중독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충동 조절이 어렵고 해야 할 일을 못해 나타나는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특정 물질과 행위에 집착합니다.
이는 흡연이나 음주, 약물같은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물질에 중독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필요 없는 물건을 모은다
ADHD가 나타난 사람은 필요 없는 물건을 모으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약 19%는 심각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으며 81%는 심하지 않은 저장강박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뇌의 전두엽이 물건이 필요 여부를 제대로 가려내지 못해 ADHD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ADHD는 성격이나 지능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예후도 좋아 올바른 치료만 받는다면 오히려 장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창의적이거나 활동량이 많으며 약물과 인지 치료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면 이런 특징들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ADHD 자가진단법
소아정신과 의사는 DSM-IV라고 하는 미국 정신 의학회에서 만든 진단기준에 따라 ADHD진단을 내립니다. 진단기준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주의력 결핍이 주된 장애인 형과 과잉운동 및 충동증상이 주된 장애인 형으로 진단합니다.
ADHD 증상 | |
주의력 결핍 증상이 주된 경우 | 집중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한다. | |
부주의로 인해 실수를 자주 한다. | |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 |
공부나 과제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다. | |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 |
해야 할 일을 자주 잊는다. | |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흐트러진다. |
ADHD 증상 | |
과잉행동 및 충동증상이 주된 경우 | 가만히 앉아있지 못한다. |
지나치게 말이 많다. | |
정해진 목적 없이 끊임없이 활동을 한다. | |
차례를 못 기다린다. | |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한다. | |
자리를 뜬다. | |
활동에 조용히 참여하지 못한다. | |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 |
질문이 끝나기 전에 대답한다. |
이러한 행동들은 정상적으로 발달한 사람들에게도 흔히 관찰되며 3~4개의 증상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6개 이상의 증상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ADHD진단이 가능합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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