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 만성질환 증상과 치료 및 예방법

날씨가 쌀쌀한 요즘에는 대기가 건조하여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감기만큼 흔하게 찾아오는 코 질환인 부비동염(축농증) 때문에 훌쩍대며 휴지없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분들 많으시죠. 

부비동염 증상

가벼운 코감기로 여기고 부비동염 질환을 방치하며 지내다가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부비동염의 대표적인 증상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자신의 몸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부비동염의 치료 방법들도 소개해드릴게요.

부비동염 증상

부비동염이란 부비동이라는 코 주위에 위치한 머리뼈 속 빈 공간에 발생하는 염증을 의미합니다. 부비동은 코부터 광대, 이마까지 해당되는 통로로서 연결되어 있으며 공기 이동뿐만 아니라 각종 분비물의 배출이 이루어지는 신체 부위를 뜻합니다. 

 

증상의 발생 기간이 4주 미만인 경우라면 급성 부비동염이라 하고 3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경우 만성 부비동염으로 분류합니다.

 

감기가 주 원인으로 부비동염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면 빠른 시일 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함께 찾아온 경우에는 재발이 잦으며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한다고 해도 효과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부비동과 비강은 눈과 뇌 가까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고 뇌종양이나 뇌막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 증상

급성 부비동염의 대표 증상으로는 코막힘, 콧물, 두통, 치아 통증,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의 대표 증상으로는 코막힘, 누런 콧물이 앞으로 나오고 뒤로 넘어감, 냄새를 맡지 못함, 기관지염, 중이염, 집중력 감소, 두통 등이 있습니다.

 

콧물이 뒤로 넘어갔을 때는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부비동염이 악화되어 눈이나 뇌로 증상이 퍼지면 안구통, 시력장애, 구토 및 두통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부비동염 치료법

부비동염 치료법

약 복용하기

부비동염은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고 부비동의 점액을 배출하고 환기를 통해 원인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는 3주간 진행되며 약의 효과가 나타나면 콧물의 양이 줄고 색깔이 엷어지고 묽어집니다. 점액 배출도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통상적으로 1개월간 약물 치료를 받으면 완치됩니다. 생리 식염수를 이용하여 코 속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생활 습관 교정하기

부비동염 증상을 치료 및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를 풀 때 말끔하게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 푸는 팁으로는 세수할 때 취하는 자세처럼 얼굴을 수평 상태로 숙이면 코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또한 코의 분비물이 남아있을 경우 콧속으로 들이마셔 입으로 뱉어내야 합니다.

 

실내 공간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건조한 환절기에는 부비동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잦은 환기나 가습기를 활용하여 습도를 조절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비동은 위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음식 섭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 찬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가하고 폐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간단한 지압을 실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콧대의 양 옆을 30번씩 지압하면 코의 안팎이 따뜻해집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코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폐를 윤택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금연, 튼튼한 체력, 건강한 환경 유지 등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건강수칙을 지킨다면 부비동염의 치료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