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 카레가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이유 4가지

카레의 주재료인 노란 강황이 슈퍼푸드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강황은 향신료 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활용될 정도로 건강상 이점이 많은 식재료입니다. 채식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께서 강황을 이용한 카레를 즐겨 드시는 이유가 있겠죠.

먼저 강황의 효능이 대체 무엇이길래 약재로도 활용하는지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강황과 비슷한 식재료로 울금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기 때문에 강황과 울금의 차이점에 대해 파악해보겠습니다.

강황과 울금의 차이점

강황과 울금은 식물명과 생약명까지 똑같기 때문에 매우 헷갈리기 쉬운 식물입니다. 강황이란 식물에서 재배되는 식물로서 강황의 뿌리와 줄기를 강황이라 칭하며 덩이뿌리를 울금이라 칭합니다.

강황과 울금의 식품학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강황의 대표 성분인 커큐민이 둘 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죠.

강황

우선 강황의 성질은 따뜻합니다. 평소에 몸이 차가운 체질의 사람에게 강황을 권장합니다. 색은 진한 노란색에 가깝고 맛은 매운맛보다 쓴맛이 더 강합니다.

카레의 주재료로 강황이 사용되며 카레가 노란 이유도 강황 때문입니다. 카레라는 이름은 스리랑카의 타밀어인 카리kari에서 유래됐습니다. 여러 종류의 향신료를 섞어 만든 스튜란 뜻입니다.

울금

울금의 성질은 차갑습니다. 평소에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에게 울금을 권장합니다. 색도 울금은 노란색보다 오렌지색에 더 가깝습니다. 맛은 쓴맛보다 매운맛이 더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울금은 주로 한약재로 사용됩니다. 특유의 강한 맛이 있어 울금을 생으로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이러한 성질을 활용하여 잡내가 나는 음식에 울금을 넣으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생선구이나 찌개에 생울금을 갈아서 소량 첨가하면 잡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과거에는 살균과 방충 효과가 뛰어난 울금을 옷이나 그림을 보관하는 보자기에 함께 넣어두기도 했습니다. 울금의 원산지는 인도, 오키나와, 중국입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왕족이나 귀족들의 장수식품으로 불렸습니다.

1)알츠하이머 예방

알츠하이머는 뇌세포가 파괴되는 질병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강황에 함유된 방향성 정유라는 성분이 뇌 손상을 치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는 내인성 신경줄기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강황의 주 성분인 커큐민은 뇌세포를 파괴하는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제거를 도와 알츠하이머 예방에 좋습니다.

2)염증 완화

강황은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완화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커큐민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를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낼 정도입니다.

3)체내 곰팡이 제거

강황에는 세균의 세포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체내에 박테리아와 곰팡이 증식했을 때 섭취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커큐민은 질염을 유발하는 칸디다 알비칸의 성장을 억제하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큐민과 비타민C를 함께 섭취하면 항진균 효과가 최대 10배까지 높아집니다. 따라서 평소에 커큐민과 비타민C 영양제를 함께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4)콜레스테롤 감소

강황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강황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각각 85%, 49% 감소했다고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