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지낼 때 늘 보던 커다란 술병에 담긴 청주를 좋아하시나요? 청주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청하를 마시거나 일본식 청주인 사케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제사를 지내거나 술자리를 제외하고 생활 속에서 청주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청주는 요리할 때 사용하기도 하고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일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우리나라 전통 주류입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리시는 청주와 소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도대체 어떤 점이 다른 것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청주와 소주 비교하기
청주 성분
전통술의 맥을 잇고 있는 청주는 누룩을 사용하여 제조합니다. 누룩에 함유된 효모가 술을 빚기 위해 곡물의 전분을 당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누룩의 발효작용으로 인해 술(액체)과 술지게미(고체)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오직 술(액체)만을 분리하기 위해 체를 사용하며 체에 고인 맑은 술이 청주입니다. 체에 액체만 걸러내야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양이 매우 한정적입니다. 체로 대충 걸러 술지게미가 함께 섞이면 탁주가 생산되며 생산양이 많아 옛날부터 서민들은 탁주를 즐겨마셨습니다.
청주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뒷머리가 땡기는 숙취가 심한 편입니다. 쌀을 원료로 만든 청주는 쌀눈에 함유된 일부 성분이 숙취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청주의 알코올 함량은 6~15%이며 100mL의 열량이 107kcal입니다.
소주 성분
청주가 발효주라면 소주는 증류주입니다. 정통 증류주에는 곡물같은 천연 원료 외의 다른 첨가물을 추가되지 않지만 소주에는 꿀이나 설탕, 아스파탐과 스테비오사이드 등 인공감미료가 2% 이내로 소량 첨가됩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소주는 99.9%가 일본에서 전해진 희석식 소주입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함량이 20% 이상인 술을 독주라고 부르는데 소주의 알코올 함량은 25%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소주의 열량은 100mL 기준으로 141kcal로 청주보다 높습니다. 콜라의 열량이 40kcal인 것을 감안했을 때 술의 열량이 훨씬 높다는 것을 참고해주세요.
담백한 맛이 특징인 소주는 원료를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며 청주와 달리 양조 과정에서 누룩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청주 활용법
1)생선 요리
비린내가 심한 해산물이나 생선을 청주로 씻어내면 비리내 등 잡내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생선 조림을 요리할 때 양념에 청주를 첨가하면 감칠맛을 낼 수 있고 생선을 굽거나 찔 때도 청주를 생선 살 위에 뿌려주면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2)육류 보관
고기를 굽고 남은 양을 보관할 때 표면에 청주를 살짝 발라주면 신선한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육류를 요리할 때 청주를 넣으면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소화하기에 좋고 고기의 잡내와 누린내를 제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3)피부 미용
청주에는 항산화 물질과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여 트러블 진정, 피부 미백, 모공 수축에 좋습니다.
청주와 생수를 1:1 비율로 섞어 세안 후에 토너 대용으로 사용해보세요.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담고 청주를 반컵 넣어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피부 미용 및 피로 해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4)묵은 쌀 해결
쌀을 장기간 보관하여 딱딱하게 변하고 감칠맛을 잃어버렸을 때 청주를 활용해보세요. 오래된 쌀로 밥을 할 때 청주 1스푼을 넣으면 쌀에 수분이 차오르고 윤기가 흘러 다시 맛있는 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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